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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주민등록번호 : 정의당 "사법개혁 적임자인지 의구심"…딸 의혹, 추가 소명 요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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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의당이 찍으면 어김없이 낙마한다, 이른바 정의당의 데스노트라는 게 있죠.
그런데 이번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열리는 법사위원회에는 정의당 소속이 한 명도 없습니다.
조국 후보자 측이 이런 사정을 감안해 어제(26일) 정의당을 찾아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해명에 나섰는데요, 심상정 대표는 "사법개혁의 적임자인지 의구심이 든다"고 밝혔습니다.
박유영 기자입니다.

【 기자 】
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긴장한 표정으로 회의실에 들어섭니다.

준비단은 우선, 국민적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성찰하겠다고 몸을 낮췄습니다.

▶ 인터뷰 : 김후곤 / 법무부 기획조정실장
- "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은 그런 평가를 받고 국민의 따가운 질책이 있다는 사실을 저희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."

2시간 가량 비공개로 이뤄진 소명은 주로 조 후보자의 딸과 관련한 특혜 의혹에 집중된 걸로 알려졌습니다.

「정의당은 특히, 조 후보자의 딸이 제1저자로 등재된 논문이 대학 입학 때 영향을 미쳤는지, 입시 부정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물었지만 답변이 충분하지 않아 추가 소명을 요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.」

정의당은 당장 적합·부적합 판단을 내리지 않고 청문회를 지켜보겠단 입장입니다.

하지만, 조 후보자 지명 당시 '사법개혁의 적임자'라며 환영한 것과 달리 부정적인 기류가 확산하고 있습니다.

▶ 인터뷰 : 심상정 / 정의당 대표
- "특권층의 벽을 허물고 기득권층의 저항을 뚫고 사법개혁을 밀고 갈 수 있는지, 과연 그 적임자인지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."

조 후보자 측은 사모펀드와 관련해선 "공직자윤리법에 충돌하지 않는다는 청와대 답변을 듣고 가입했다"며 수익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걸로 알려졌습니다.

MBN뉴스 박유영 입니다.

영상취재 : 민병조 기자
영상편집 : 한주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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